한 사 람
시험끝나면2 본문
시험 끝나면2
시험이 시작하기 전엔
끝나면 뭘 한껀지 말하던 아이가
일찍 일마치고 퇴근한 나에게 눈길 한번 않준다.
"아들!"
?
.
"아들!"
?
.
역시 대답이
"왜요? 잠와서 자려구해요!"
"아빠 읽찍 왔는데 얘기좀 하자~~ 응~~"
"지금 막 잠왔단 말이예요"
(속으론 아마 ""귀챦아요!"" 이러지 않았을까?)
자꾸만 부르다가, 괜히 화가나서
"너~~ 방에서 않나오면 아빠하고 알지!"
아이는 정말 귀챦다는 표정과 몸짓으로
쿵쿵 거리며 방에서 나온다
그런 모습을 보니 더욱 화가나
"그럴꺼면 들어가 자! 아빠 더 화나게 하지말고"
큰 소리 말하니
방에 들어갈땐 조용히 들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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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때(그때가~~~ 20년도 더 됀 얘기)
아내는 나에게 요구한게 꽤 많았다.
그중에 한 가지가
막 잠들기 시작할때 잠깨우기
그거 않 당해본 사람은 모르는거다.
막 잠들때 깨우면 얼마나 왕짜증나는지를
아내는 스스로 자기에 대한
사랑테스트라면서
잠깨우기를 했을때에
절때로 화내도 않되고
웃어야 한다는 거였다
그러면서 잠깨우기를 자주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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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와 함께 살던때라
종일 집에서 전업주부로 시어머니와 있다가
퇴근한 남편과 얘기를 하고싶었을 귀여운 새댁을 떠올려본다.
아마 그때 난 잠깨우기에 정말 짜증도 못내고
웃기만 했던때를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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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아마 이번 시험에 만족할만한 성적을
받지 못 했나보다.
좋은 성적이면 먼저 얘기 하려 했을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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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엄마는 두 딸과 데이트(?)를 갔으니
혼자 남은 아들은 더욱 기운이 없을때에
내가 잠깨우기를 하고있으니
.
(잘자고 있는 아이를 들여다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