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 람

추석이다 본문

한 ~ 얘기

추석이다

한사람a 2020. 10. 8. 06:03

추석이다

 

한가위다

 

보름달이다

 

 

등,

.

.

2020년 가을은 이렇게 깊어간다.

 

새벽 3시에

 

유럽 축구 어쩌구 하던 아들은

 

달빛 아래에서

 

만월에 밝음을 만끽하다

 

감기에 걸려 훌쩍 거린다.

 

장모님이 계신 절에는

 

마치 우리가족이 전부인양

 

코로나19는 만들어 주었다.

 

도시 생활로 물들은 난

 

알밤이 떨어져 길을 가득 채워도

 

냇물가에 작은 물고기가 헤엄을 쳐도

 

고염나무에 고염이 가득해도

감나무에 감이 잔뜩열려 있는

그런 가을이

아들에 훌쩍거림과

큰딸아이에 훌쩍거림을

가지고 깊어만 간다.

작은딸 아이에 생각도 가지고

가을은

깊어만 간다.

.

.

.

감나무 자르기전 한컷

감나무가 너무 높게 자라서....

 

 

'한 ~ 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간신문읽기  (0) 2021.01.31
아들과 함께  (0) 2020.10.11
모기 얘기2  (0) 2020.09.20
모기 얘기1  (0) 2020.09.20
나들이 1  (0) 2019.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