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 람
요금 본문
핸폰 요금
아내는
“나라면 혼자되신 누나 핸폰 요금 대납하겠다”
아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혼자 된지가 긴 오랜 시간이다.
부모님 생전엔 일종에 금기사항 이었다.
그러나 코나19로
밖 생활보다는
집안 생활이 많아진 요즘
인터넷의 위력은
우리 생활을 엄청나게 바꿔버렸다.
아이들이 고모집에가서 유튜브를 보여준게
아이들에게 전화해 오라고 하는 이유가 되었다.
처음엔 고모도 만난다는 생각이
부담이 없었지만
자기들 시간을 뺏는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심지어
“아빠 고모 전화!”하며 나에게
발신인 표시전화를 보여주기까지 되었다.
“아 ~ ”
이미 70을 바라보는 노인이 된 누이
시간은 화살과 같이 흘러가는걸...
.
.
.
“얘 왜 내가 니 신세를 지니!”
“아 내가 누이하고 짜장면 한달에 두 번 먹은샘 치면 되쟎아!”
누이에 미안해 하는 마음을
“내가 매번 같이 먹을수는 없쟎아” 하면서
누이에 핸폰 요금을 해결해 주는데
썩 좋은 마음도
썩 잘한 마음도
들지는 않는다.
아내는
"잘했어"하며 웃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