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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 얘기

들려온다

한사람a 2023. 9. 16. 11:46

들려온다

.

.

.

머리가

아픈지

눈이

아픈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겁은 나

안과 진료를 받으러

하루를 쉬기로 했다

왜 출근 않했냐며

아들 녀석은 핀잔을 한다

참 복 받은 놈이다.

.

.

.

버스안

출근 시간이 지난버스에선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사람이 있다.

할머니

“ 아니 괜챦아요. 곧 내려요 ”하며 말하는데

머리가 하얀 남자는

“ 아니예요 여긴 노약자석이예요 난 아직... ”

말을 하면서 양보하는 남자,

난 그를 쳐다본다.

나와 비슷한 또래에 남자를

그래서 난 아예 버스에

뒷자리를 찾아간다.

.

병원은 엘리베이터가 있어

3층에 오르기가 쉽다.

.

병원안

병원 창구에선

내 고객번호를 알려주며 얘기 한다

“ 지난번 선생님께 진료를 받을께요! ”

접수 직원은

“ 내 그선생님 오늘 진료 보세요. ”

곧 담당간호사님에 호출이 온다

“ 3번 진료실 앞에 대기 하세요 ”

아픈 눈을 감고 대기의자에 기대어 있다.

진료실 밖으로 선생님과 환자에 진료소리가 들린다.

“ 알레르기가 있으셔셔 ” 와

“ 눈에 염증이 있으셔서 그래요 ”

등등에 소리가 들린다

혹은

“ 약처방 해드릴께요 주사 맞고 조심해서 가세요 ”

진료실 안

“ 안녕하세요? ” 선생님께 인사를 한다

선생님은

챠트를 보면서 쳐다본다.

“ 오늘은 어떻게...? ”

“ 아 내 일주일 전쯤 오른쪽눈에 뭐가 찔린거 같았는데 ”

“ 어제는 잠을 못잘 정도로 아파서 았어요. ”

“ 어디좀 볼께요 ”

“ 위를 쳐다 보세요, 오른쪽, 왼쪽, 아래쪽 ”

양쪽눈을 같은 방법으로 검사를 하더니

“ 내 오른쪽 눈에 염증이 있네요, 처방해드릴께요. ”

“ 인공 눈물하고 눈에 넣는약 처방 해드릴께요 ”

“ 일주일 후에도 차도가 없으시면 다시 오세요 ”

“ 저 ~  주사는 않 맞아도 되나요? ”

“ 네 ”

진료실에서도

접수 데스크에서도

마지막 말은

“ 조심히 가세요 ”

처음엔 이상했는데

지금은 알겠다.

눈 검사시 눈에 안약을 넣기에

앞이 가물가물 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역시나

계단,

버스가

보는 데 가물가물하다

그리고 버스를 탔는데

우와 ~~~

진료가

얼마나 빨랐는지

버스카드기에서는

“ 환승입니다 ”소리가

.

.

.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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