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 람
다섯손가락1 본문
다섯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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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내는 막힌
화장실변기를
붙잡고
울고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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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들어와
방에서 자고있는 나와,
아직 귀가 하지않은 아이들.
일 마치고 지친몸인데
기다리고 있는 건
"막힌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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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우리방 화장실을 사용
난
"왜 깨우지 그랬어?"
"자기 나 깨우기 선수잖아!"
"그것도 신혼때나 하지, 자기도 피곤하잖아"
"그러길래 애들좀 시켜"
"애들이 할줄알아? 자기가 일찍 들어가서 좀 해요!"
"나도 밤에는 녹초가 되서~~~~"
이렇게 얘기는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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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 "공갈","협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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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
아들이 들어오는걸 보면서
기쁜 마음에
"아들 변기 해결좀 해볼래?"
옆에 있던 아내가
재빨리 "용돈 넣어줄께!"하길래
나는 손가락 다섯개를 펼쳐 보여주니
"오만원이요" (으잉)
아들에
셈이,
돈 단위가
이렇게 큰가?
"아니 오천원 !"
"얘이 ~~~ 알았어요"
"저도 아빠가? 잠깐 놀랬어요!"
화장실로 향하는 아들을 보며
"얼른 가서 가르쳐줘요"
"네"대답을 하고
이렇게,
저렇게
설명한다.
순간
"펑~~"소리로
해결하는걸 보고
"마무리 청소까지 깔끔하게 부탁해"
"그리고 만원줄께"하니
뒤에서 구경하는 누나에게
"누나 내가 오천원줄께 해죠"
ㅋ
ㅋ
방에선
이소리를 듣던
아내가 웃는다.
큰딸은
"햐~~~ 10분하고 얼마야!"
부러운듯, 웃으면서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