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 람

다섯손가락1 본문

한 ~ 지붕

다섯손가락1

한사람a 2016. 12. 2. 16:14

다섯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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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내는 막힌
화장실변기를
붙잡고 
울고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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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들어와
방에서  자고있는 나와,
아직 귀가  하지않은 아이들.
일 마치고  지친몸인데
기다리고  있는 건
"막힌변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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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우리방 화장실을  사용

"왜 깨우지  그랬어?"
"자기 나 깨우기 선수잖아!"
"그것도  신혼때나 하지,  자기도 피곤하잖아"
"그러길래  애들좀 시켜"
"애들이 할줄알아?   자기가 일찍  들어가서 좀 해요!"
"나도 밤에는 녹초가 되서~~~~"
이렇게 얘기는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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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  "공갈","협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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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
아들이 들어오는걸 보면서
기쁜  마음에
"아들 변기 해결좀 해볼래?"
옆에  있던 아내가
재빨리  "용돈 넣어줄께!"하길래
나는 손가락  다섯개를  펼쳐 보여주니
"오만원이요"   (으잉)
아들에 
셈이,
돈 단위가  
이렇게  큰가?
"아니  오천원 !"
"얘이 ~~~  알았어요"
"저도 아빠가?  잠깐  놀랬어요!"
화장실로 향하는 아들을 보며
"얼른  가서 가르쳐줘요"
"네"대답을  하고  
이렇게,  
저렇게  
설명한다.
순간
"펑~~"소리로
해결하는걸 보고
"마무리 청소까지 깔끔하게  부탁해"
"그리고  만원줄께"하니
뒤에서  구경하는  누나에게
"누나 내가 오천원줄께 해죠"


방에선
이소리를 듣던  
아내가  웃는다.
큰딸은
"햐~~~  10분하고  얼마야!"
부러운듯,  웃으면서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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