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 람
새벽잠을 본문
새벽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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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소파에 앉아
쪽잠을 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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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아내는
장모님에
응급실행을
알려줘
먼저 나서서
픽업을 얘기하고,
시간과
병원장소를
알아두라고 얘기한다.
“충주의료원”
밤길을
세상이 좋아
“네비”에
지시방향으로
한달음에 가는데,
아내는
같이 긴장하며 간다.
“어머님이 그래도 딸인 나에게 젤 먼저 얘기했나봐!”
“자식이 셋인데도 말이야”라며
입원 후 수술이
걱정이 먼저이면서도,
먼저 얘기해준
어머님을
“쨘~~~”해한다.
어떤일을
그런 얘기를
먼저 알려주는 사람이
장모님에겐
딸인 자기임을
뿌듯(?)
안심(?)해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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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수술은
끝나고
입원실에서
장모님은
“뭐하게 ~”하시며서도
반가와 하신다.
옆 환자분에겐
“아~ 사위, 딸이예요!”
그져 한달음에
늦은 밤인데도
이렇게
당신을 보러
달려왔다고
자랑을 늘어 놓은신다.
마치
학생 학예회때
부모님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수술후 아무것도 못 드신다면서도
우리 둘
“저녁밥은 먹어야지” 하며
챙겨 주시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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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인
나는
슬쩍 일어나
병실밖
보호자 소파에서
잠깐 쉬는데
이내 잠에 든다.
선잠은
각 병실에서
나누는 얘기들속에도
선잠은 이어진다.
누군가 옆에
오기도 하고
가기도 하며
선잠은
낮에 피곤을
이기며
계속 이어지는데
얼마를 지났을까?
링거액을 맞으며
여자 환자분이
내 앞에 앉으며
“왜 않갔어 걱정말고 집에가서 자!”
환자를 따라온 간호사는
“이분 보호자세요?”물어보는데
근데 환자에 나이가...
간호사님에겐
“아뇨!”
여자 환자분께는
“어여 들어가 주무세요 그래야 가죠”
능청스럽게 얘기를 건네는 날보며
간호사는 자리를 뜬다.
“어 아들인줄 알았는데 아니네”
그래 이번엔
“아들 친구예요”
“친구? 누구?”
그때 돌아온
여간호사를 보며
눈으로
인수인계를 하며
자리를 옮겨
바람이 부는
병원밖 주차장으로
걸음을 옮겨
차에 앉자
새벽잠을 마무리 하며
서울길 귀경길을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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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수술이 잘되어 좋아서,
어느 나이드신 여환자분에
집에가라는 따뜻한 한마디를 들어서
기분좋은 기억이다.